[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한의약육성발전위원회는 16일 서울 계동 보건복지부 대회의실에서 오는 2017년 세계 전통의약 시장 점유율 5% 달성을 목표로 하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계획'을 심의했다.
추진 계획은 ▲한의약 세계화 추진체계 구축 ▲한의약 지식재산 보호체계 확립 ▲한의약 해외거점 구축·확산의 핵심 사업 3개로 주성됐다. 한의약의 지식 체계를 확립하고 세계시장 진출의 거점을 확보하기 위해서다.
세부 추진과제로는 한의약 세계화 추진단 운영, 한의약 유저자원 체계화, 세계기록·무형유산 등재, 동의보감 현대화 발전, 한의약 국제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이 제시됐다.
이 자리에서는 한의약의 고유 가치를 보호·육성하고 문화·교육·의료·산업을 융합해 부가가치를 창출해 지속적으로 산업화에 연계해야 한다는 세계화 방향이 논의됐다.
위원회는 또 오는 9월 6일~10월 20일까지 경상남도 산청에서 개최되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 추진현황을 보고받았다. 이 행사는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을 기념해 한의약을 세계에 알리고자 마련됐으며, 국비 등 총 492억원이 투입됐다. 주최 측은 전 세계 30개국 170만명의 관람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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