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1980선에서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최고치를 경신 하는 등 미국발 훈풍이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16일 오전 11시3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1.89포인트(0.60%) 오른 1983.15를 기록하며 나흘째 상승하고 있다.
투자주체별로는 사흘째 '팔자'를 보이고 있는 개인이 홀로 216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254억원, 946억원 순매수에 나서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프로그램으로는 1979억원 규모의 '사자' 물량이 나오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기아차(-0.18%)를 제외한 9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다. 신한지주(5.80%)와 현대모비스(2.66%), 삼성생명(2.38%) 등이 오르고 있다.
상승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운수창고(2.01%)와 서비스업(1.85%), 의료정밀(1.85%), 금융업(1.50%) 업종 등이 오름세다. 반면 통신업(-2.44%)과 건설업(-1.13%), 종이·목재(-0.46%) 업종 등은 내림세다.
이 시각 현재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412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없이 375개 종목은 내리고 있다. 66개 종목은 보합권이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70원 내린 1113.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은 전날보다 0.94포인트(0.17%) 오른 566.59를 기록하며 이틀 째 상승하고 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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