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강]
광주 광산경찰서는 16일 심야시간을 이용 주차된 화물차의 연료통에서 상습적으로 연료를 훔친 혐의(절도)로 김모(35)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김씨는 지난해 10월26일 오전 4시께 광주광역시 광산구 한 도로에 주차된 조모(44)씨의 화물차 연료통을 미리 준비한 열쇠를 이용해 경유 240ℓ를 훔쳐 달아나는 등 최근까지 총 12회에 걸쳐 경유 2360ℓ(시가 420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김씨는 훔친 연료를 자신의 화물차에 넣거나 20ℓ들이 보관통 1개당 2만여원을 받고 팔아넘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씨가 화물차 연료통의 자물쇠가 서로 비슷하다는 점을 이용해 5개의 열쇠를 가지고 다니며 연료통 잠금장치를 열고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김씨의 여죄와 경유를 팔아넘긴 장물업자의 뒤를 쫓는 한편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박선강 기자 skpark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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