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신세계백화점이 오는 17일부터 23일까지 본점, 강남점, 영등포점을 비롯 경기점, 의정부점 등 수도권 점포에서 대형마트 보다 20% 가량 저렴한 국산 돼지고기 판매에 나선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와 함께 양돈 농가 돕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구이·수육용 앞다리살, 뒷다리살 각 790원, 590원, 찜용 갈비살 790원, 돈까스용 등심 890원 등 초특가로 판매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10년말 구제역 발생 이후 돼지 사육수가 단기간에 급속히 늘어나 시세가 30% 이상 하락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양돈 농가들을 돕기 위해 준비됐다.
특히 국내 소비자들이 삼겹살의 선호가 높아 삼겹살은 재고량 없이 잘 팔리는 반면 앞다리, 뒷다리, 안심, 등심 등 다른 부위는 많이 누적 돼 있어 이번 행사가 재고 부담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희석 신세계백화점 축산 담당 바이어는 “돼지의 등심과 앞다리, 뒷다리 부위들의 경우 삼겹살에 비해 지방 함량이 낮을 뿐만 아니라 단백질, 비타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함유하고 있는 좋은 먹거리.”라며 “이번 행사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국내 축산 농가들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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