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유진기업(회장 유경선)은 연결재무제표기준으로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다고 15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42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던 영업이익은 6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순이익은 지난해 1분기 17억원에서 올해 296억 원으로 대폭 증가했다. 단 매출은 지난해보다 5% 감소한 1434억원이다.
회사측은 비수익 자산의 매각을 통한 재무구조 개선으로 지난해 3분기 267%까지 올랐던 부채비율이 116% 수준으로 낮아지며 금융비용 역시 절반으로 줄어든 것이 손익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유진기업 관계자는 "시멘트 사업부문 매각과 건설부문 외형 축소에 따라 매출은 소폭 감소했으나 선택과 집중을 통한 영업력 강화와 지속적인 재무구조 개선 노력으로 수익성이 대폭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주력사업인 레미콘의 전통적 비수기인 1분기에 턴어라운드에 성공한 만큼 성수기가 시작된 2분기부터는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별재무제표 기준으로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에 성공해 각각 49억 원과 309억원을 기록했단. 그러나 매출은 13.7% 감소한 92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은정 기자 mybang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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