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봉수 기자]롯데그룹, 이랜드그룹이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에 대규모 R&D 센터를 설립한다.
서울시는 14일 오후 박원순 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강서구 마곡사업관에서 롯데컨소시엄과 1만5638㎡의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서울시는 또 이랜드그릅 측과도 3만1058㎡의 입주 계약을 체결했다. 두 땅의 가격은 총 1440억원 가량이다.
롯데그룹측은 이 땅에 2016년까지 연면적 3만1058㎡ 규모의 R&D센터를 설립해 글로벌 식품ㆍ바이오 분야 연구 전진 기지를 세워 국내 최대의 식품 종합 연구소로 키울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랜드그룹 측도 2017년까지 연 면적 6만2705㎡ 규모의 R&D 센터를 세워 슈퍼 섬유, 신재생 에너지 및 친환경 식품 등을 연구 개발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날 롯데ㆍ이랜드그룹 측의 입주 계약 체결로 2011년 12월 시작된 마곡지구의 토지 공급 규모는 1조원을 돌파했다. 그동안은 산업, 업무, 상업, 기반시설 용지 등 23만7147㎡ 8989억원 어치를 분양했었다.
김봉수 기자 bs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