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한주택보증의 첫 시행사업장 대구 ‘시지 한신휴플러스’가 1·2순위 청약에서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
14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대구 수성구에 공급된 ‘시지 한신휴플러스’는 이날 진행한 1·2순위 청약에서 총 458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4022명을 끌어모으며 8.8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모집 인원의 절반 이상이 84㎡형에만 몰리는 현상이 나타났다. 84㎡A형은 75가구 모집에 3066명을 모으며 40대 1을 기록했고 B형 역시 24가구 모집에 522명의 접수를 받았다. 반면 중대형 평형은 모두 미달됐다. 113㎡(40가구), 125㎡(116가구), 126㎡(21가구), 134㎡(92가구)는 모두 1·2순위 마감에 실패했다.
한편 이 사업장은 지난 2008년 씨앤우방의 부도로 공정률 70.8%에서 사업이 중단되면서 대주보가 인수, 공매를 통해 매수자를 찾았다. 하지만 부동산경기 침체로 매수자를 찾지 못하자 대주보가 직접 시공사를 선정하고 시행에 나섰다. 지하2~지상18층 6개동, ▲84㎡ 241가구 ▲113㎡ 40가구 ▲125㎡ 116가구 ▲126㎡ 21가구▲134㎡ 92가구 등 총 510가구로 구성됐다. 분양가는 3.3㎡당 600만원대로 지난 2006년 씨앤우방이 처음 분양했을 당시 가격(3.3㎡당 780만원대)보다 180만원이 낮아졌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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