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 개장

시계아이콘01분 38초 소요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글자크기

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 개장 인제 스피디움 조감도
AD


[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자동차 테마파크 '인제 스피디움'이 오는 25일 개장한다. 인제 스피디움은 한국의 모터스포츠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강원도 인제군 일대 106만888㎡ 부지에 건설 중인 자동차 테마파크다. 국제 자동차 경주장, 모터스포츠 체험관, 카트 경기장, 호텔, 콘도 등이 포함된 복합 자동차 전문 콤플렉스로 건설된다.

사회기반시설에 대한 민간투자법에 의한 BOT방식으로 지어졌다. 총 186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됐다. 태영건설, 포스코ICT, ㈜KRF 등의 출자를 통해 설립된 ㈜인제 스피디움이 오는 25일 완공 이후 30년간 총괄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자동차 경주장= 인제 스피디움의 중심부에 위치한 국제자동차 경주장은 상설 자동차경기장으로는 국내 최대 길이인 3.98㎞의 서킷과 2만석 규모의 메인 그랜드 스탠드를 갖추고 있다.

미국의 서킷 디자이너 알란 윌슨(Alan Wilson)이 디자인해 국제자동차연맹(FIA)의 국제 규격에 맞도록 설계됐다. 산악지형을 활용한 고저차로 역동적인 주행을 즐길 수 있다. 경주용 자동차 36대의 동시 입고가 가능하다.


성수기 트랙 사용 수요가 많을 것을 감안해 남·북 코스로 나누어 동시에 두 개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도록 했다. 경기 도중 타이어 교체, 자동차 수리, 연료 주입이 이루어지는 PIT빌딩과 최첨단 관제 시스템을 통해 경기 진행 및 기록을 담당하는 컨트롤 타워 등 원활한 자동차 경주를 위한 필수 시설도 들어선다.


◆테마파크= 기존의 놀이시설 형태가 아닌 모터스포츠를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설들로 구성된 테마파크 단지도 있다.


메인 서킷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는 카트 경기장은 일반인들이 직접 카트 트랙을 경험할 수 있도록 조성해 다양한 레이싱 문화를 느낄 수 있도록 배려한 시설이다. 모터스포츠 체험관에는 자동차 주행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포함해 자동차 공학관 등 관람객들이 경주 차량의 공학적 원리와 자동차 경주 간 발생하는 일반 원리에 대해 눈으로 보고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시설물이 설치된다.


◆숙박시설= 관광객들과 자동차 경주대회 기간 동안 방문하는 선수단·레이싱 관계자들이 이용하게 될 호텔과 콘도는 한국의 전통미와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강원도 인제의 자연미를 형상화해 아름다운 자연과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됐다. 134실 규모의 호텔은 경주장 VIP룸처럼 객실에서 직접 경기를 관람할 수 있고 지하통로를 이용해 경주장으로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콘도는 각종 최신식 편의시설을 포함, 총 118실 규모로 들어서게 된다.


교통 여건도 개선된다. 현재 서울에서 강원도 인제까지 자동차로 걸리는 시간은 약 2시간 이내 정도다. 하지만 44·46번 국도 확포장에 이어 동서고속도로 인제IC 개통이 2015년 예정돼 있어 향후 서울에서 1시간20분대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차로 4~5시간 걸리는 전남 영암의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보다 접근성과 편의성에서도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기 때문에 수도권 모터스포츠 팬들을 끌어 모으는 데 유리하다는 회사의 설명이다.

인제 스피디움은 개장 전 올해 10여개의 국제 자동차 경주대회를 유치해 다양한 레이싱 콘텐츠를 확보했다. '슈퍼 포뮬러'와 '아시안 르망시리즈' 등이다. 태영건설 관계자는 "잇단 경주대회 유치로 인제 스피디움이 국내는 물론 아시아지역까지 아우를 수 있는 모터스포츠 메카로 빠르게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제 스피디움은 단순 자동차 경주장이 아닌 자동차관련 최첨단 시설을 집약시킨 복합 레저단지로서 강원도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국내 모터스포츠 부흥의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미주 기자 beyon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