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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연합정상화추진協, 김경배 회장 비난하고 정상화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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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 소상공인연합회 정상화 추진협의회(가칭, 이하 소공협)가 '자격논란'에 휩싸인 김경배 한국수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이하 수퍼연합) 회장을 비난하고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14일 소공협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날 최승재 간사는 성명을 통해 "국민과 소상공인의 격려와 환호 속에 출범해야 할 소상공인연합회가 일부 인사의 탐욕과 권력욕에 의해 출범이 미뤄지는 현실에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대다수의 소상공인은 인내를 가지고 일부 인사의 자성과 스스로 책임지는 모습을 기대했으나 일부 인사의 후안무치함은 더해 가고 우리의 기대는 물거품이 됐다"고 토로했다.


최 간사가 지칭한 일부 인사는 김경배 수퍼연합 회장을 뜻한다. 소공협에 따르면 김 회장은 소상공인연합회 설립을 주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은 지난 1~3월 경 중소기업청 위탁 소상공인 교육비를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자격도 없이 선거에 출마해 당선됨으로써 회장 자격 무효라는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연합회 설립이 교착상태에 빠졌다는 것이다.


소공협은 "정부보조금을 부정사용해 검찰 수사 중인 단체 대표가 소상공인연합회의 대표가 된다면 국민들이 보조금이 바로 사용될까 의구심을 지닐 것"이라고 강력히 지적했다. 이어 이민석 전 전국소상공인연합회 고문변호사의 말을 빌어 "청문회에 준하는 절차를 통해 회장을 선출하는 것도 방법"이라고 말했다.


소공협은 이달 내 지역별 소상공인포럼 개최 등 소상공인 권익 사업을 적극 발굴하고 다음달 법정단체 설립을 추진할 뜻을 밝혔다. 이후엔 소상공인 권익 보호 등 법정단체로서 활동을 본격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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