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984년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가 태어난 날입니다. 이제 만 29세가 되는 군요. 그는 아마도 자수성가로 가장 어린 나이에 가장 많은 돈을 번 사람일 겁니다.
뉴욕주에서 치과의사인 아버지와 정신과 의사인 어머니 밑에서 유복하게 자란 저커버그는 중학교 시절 컴퓨터 프로그램에 빠집니다.
고등학교시절에는 인공지능을 이용한 음악 플레이어를 개발해 마이크로소프트와 AOL이 이를 구매하고 고용하겠다고 제안했지만 거절하고 하버드로의 진학을 택합니다.
페이스북은 처음에는 하버드 대학교 학생들만 이용할 수 있게 했지만 이후 전국 대학으로 서비스를 확대하죠. 2006년에는 야후로부터 10억달러라는 거금의 인수 제안을 받았지만 저커버그는 이를 거절합니다. 그만큼 자신이 있었고 꿈이 컸다는 얘기겠죠. 2010년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에 선정되는 등 그의 지명도는 날로 높아만 갑니다.
마침내 지난해 5월 18일 페이스북은 나스닥에 상장합니다. 시장가치는 무려 1040억 달러. 바로 다음날 그는 9년간 교제해온 프리실라 챈과 전격 결혼식을 올림으로써 또 한 번 세상의 주목을 받습니다. 그녀는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소아과를 막 졸업한 상태였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저커버그도 유태인이라는 사실입니다. 구글의 창업자 래리 페이지도 마찬가지구요. 아무튼 저커버그는 무한한 가능성이 열려 있는 사이버 공간이 낳은 찬란한 스토리중의 하나일 뿐입니다. 이제 다음 주인공은 당신일 수 있다는 얘기죠. Good Luck!
백재현 온라인뉴스본부장 itbrian@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