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혜영 기자]하나대투증권은 13일 KSS해운에 대해 LPG 운송계약 성공과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18.2% 증가한 1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박성봉 연구원은 "액화천연가스(LPG) 운반선인 'Gas Quantum'(35000CBM)호가 3월 말 본격적으로 투입돼 2분기부터는 매월 60~70만 달러에 달하는 추가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어 그는 "'Gas Friend'(78910CBM)호의 대선료가 1분기 월평균 37만달러에서 5월 현재 월 83만달러로 급등하는 등 계절적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케미컬선도 기대 이상의 운임이 지속되고 있어 영업실적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2분기의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0억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일부 선박의 정기유지보수(드라이도크)로 8~10억원의 비용이 발생해 영업이익은 감소할 전망이지만 연간 수익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KSS해운의 1·4분기 별도기준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9% 증가한 272억원, 영업이익은 30.4% 증가한 31억원을 기록했다.
박 연구원은 "벙커C유 단가 하락에 따라 연료비가 16% 감소하면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혜영 기자 its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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