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모처럼 매섭게 돌았다.
12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2013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홈 경기다.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 2타점 1득점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10호 2루타를 작렬하며 최근 두 경기 연속 무안타 부진에서 탈출했다. 타율과 출루율은 각각 0.316과 0.456으로 약간 떨어졌다.
1회 3구 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신시내티의 대반격이 시작된 2회부터 활약했다. 2-2로 맞선 2회 무사 만루 기회에서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역전 타점을 올렸다. 3회 무사 1,3루 기회에선 밀워키 선발 히람 부르고스의 2구째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익수 쪽 2루타를 날렸다. 3루 주자를 불러들이는 타점도 기록했다. 이어진 조이 보토의 적시타 때는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이후 두 타석에선 침묵했다. 4회 1루수 땅볼로 물러났고, 6회 1사 만루 기회에선 좌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추신수의 활약 속에 신시내티는 2회 5점, 3회 7점 등 두 이닝 동안 12점을 뽑아내 13-7 대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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