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채정안이 '남자가 사랑할 때'를 뒤흔들었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남자가 사랑할 때' 12회에서는 사랑에 상처 받은 백성주(채정안)가 반격을 시작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백성주는 한태상(송승헌)의 회사에 투자하고자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 투자자들의 일정을 바꿔 한옥형 레스토랑에서 홀로 이들을 맞이했다.
백성주가 투자자들을 맞이 하는 동안 진안에서 한태상, 서미도(신세경)와 함께 외국인 투자자들을 기다리던 이재희(연우진)는 투자자들이 오지 않자 백성주에게 전화를 걸어 투자자들이 도착 하지 않았음을 말했다. 이에 백성주는 "그 분들 내가 잘 모시고 있으니까 걱정 말아요" "내가 더 좋은 투자처를 소개해 드리려고 해요"라며 한태상과 사업으로 경쟁자가 됐으니 도와주지 않겠다는 의사를 전했다.
이러한 백성주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한 이재희는 백성주를 찾아가 갑자기 태도를 바꾼 이유에 대해 물었으나 백성주는 "나 말고 다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를 이제부턴 물심양면 돕고 싶지 않아졌어요. 그게 다야"라고 답하며 "좋아하는 여자랑 결혼할 남자를 그렇게 돕고 싶나요?" "서미도를 사랑하고 있는 거 다 알아요"라며 일침을 가했다.
이어 백성주는 "형한테 물어 본적은 있어요? 왜 감옥에 갔는지?" "자기가 보스를 죽이고 이창희한테 딜을 했어요"라고 말해 송승헌을 믿고 따르던 이재희에게 배신감을 심어줬다.
또한 이번 방송에서는 한태상 모친의 행방을 이미 알고 있던 백성주가 서미도의 런던 채용이 취소된 진짜 이유를 알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극의 전개상 중요한 사실들을 알고 있는 백성주의 변화가 '남자가 사랑할 때'에 어떤 변화를 가져다 주게 될지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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