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나라별 식단이 공개돼 화제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지난 6일(현지시간) 24개국의 가정에서 일주일간 소비하는 식단의 평균값을 비교해 보도했다.
이 조사 결과는 사진가 피터 멘젤의 '배고픈 지구'라는 책의 2013년판에 실렸다. 멘젤은 아내인 페이스 달루이시오와 함께 24개국의 30가정을 돌아다니며 이 책에 들어갈 사진을 찍었다. 사진에는 각 가정의 식구들이 일주일치 식량을 앞에 쌓아둔 채 포즈를 취한 모습이 담겨 있다.
그의 조사에 따르면 영국의 한 가정은 4인 가족이 아보카도, 칵테일 새우, 초콜릿 케이크 등을 사먹으며 일주일에 평균 155파운드(약 26만4000원)을 지출했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 사는 4인 가족은 일주일에 220파운드(약 37만4000원)를 식비로 썼으며 패스트푸드를 즐겨 먹었다.
일본의 한 가족은 생선회 등을 비롯해 대략 200파운드(약 34만원) 정도를 식비로 사용했다.
독일의 한 가정은 일주일 평균 320파운드(약 54만5000원)를 식비로 지출해 30개국 가정 중 가장 식대가 많았다.
반면 북아프리카 차드의 난민캠프에 사는 한 가족은 6인 가족 기준 일주일에 37파운드(약 6만3000원)를 식비로 지출했다.
남미 에콰도르의 한 가족은 9명의 식구가 일주일에 20파운드(약 3만4000원)의 음식만을 구입했다. 이들은 얌(고구마 같은 구근식물)이나 양배추로 끼니를 떼우고 있었다.
부탄의 경우 13명의 대가족이 단지 3.2파운드(약 5만4500원)을 소비해 비교대상 가정 중 일주일 식비가 가장 적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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