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뉴욕=김근철 특파원]9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계속된 상승 랠리에 대한 숨고르기를 보이며 소폭 하락했다.
다우지수는 22.50포인트( 0.15%)내려 15082.62로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는 4.10포인트( 0.12%) 떨어진 4309.17을 기록했다. S&P500지수는 6.02포인트(0.37 %) 하락한 1626.67을 보였다.
◆시황=계속된 상승랠리에 피로감을 보이며 약세장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장중 한때 사상 최고치인 1만5144.83을 기록했으나 이후 차익 실현 매도세에 밀려 하락 반전했다.
S&P 캐피털 IQ의 샘 소토벌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고라는 표현은 대개 자동차, 와인, 시계 등에는 좋지만, 주식시장에선 다르다"면서 최고치를 계속 경신해온 상승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경계심리를 언급했다.
업종 별로는 우량주 중에선 무선통신업체들이 대부분 약세를 보인 반면, 산업관련주들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최대 서점 반즈 앤 노블스는 마이크로 소프트가 전자책 누크의 지분 10억 달러를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에 힘입어 25% 가까이 급등했다.
분기 실적을 발표한 그루폰은 예상보다 좋은 실적에 힘입어 10% 넘게 뛰었다.
전기자동차 양산업체 테슬라는 양호한 실적 발표에 매수세가 몰려 주가가 24.4% 나 올랐다.
◆관련뉴스= 미국 상무부는 이날 지난 3월 중 미국의 도매재고가 0.4%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0.3% 감소에서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시장 예상치인 0.3% 증가도 웃돈 수치다.
3월중 도매판매는 전월대비 1.6% 감소해 시장 전망치인 0.1% 증가를 밑돌았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감소율이다.
엔·달러 환율이 약 4년 만에 100엔을 넘어섰다.
엔·달러 환율이 100엔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09년 4월 이후 처음이다.
뉴욕=김근철 특파원 kckim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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