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오전 영덕산불 끈 뒤 안동으로 돌아가던 중 교신 끊어져…탑승자 3명 중 정비사(황영웅)는 구조
산림청은 이날 경북 영덕에서 일어난 산불을 끈 뒤 안동으로 돌아가던 산림헬기가 오전 9시25분쯤 임하댐 부근에서 연락되지 않는 사고나 일어나 추락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색 중이라고 밝혔다.
산림청은 오전 9시38분께 해당 산림헬기에 무선교신을 꾀했으나 교신이 끊겨 오전 10시37분 양산산림항공관리소 소속 헬기(609호)로 현장상공을 확인한 결과 떠다니는 기름띠와 부유물을 확인했다.
사고헬기엔 조정사 2명과 정비사(황영웅·41) 1명이 타고 있었으나 정비사는 오전 10시40분께 구조됐다.
한편 산림청은 곧바로 사고수습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현장에 직원을 급히 보내 조종사 2명에 대한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사고헬기는 미국 에릭슨사의 초대형(s-64)으로 4500*2(900hp)엔진을 얹어 순항속도 204km/h로 2시간30분간 비행할 수 있다. 인양능력 9000kg, 물탱크량 8000ℓ, 탑승인원은 3인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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