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대우조선해양, 아워홈 등 17개 기업이 마곡산업단지 입주를 신청했다. 이들이 신청한 면적은 총 6만1747㎡다. 전체 산업용지 72만8402㎡의 8.5% 규모다.
이번 2차 신청기업이 모두 협의대상자로 선정될 경우 마곡지구 분양률은 40%를 넘게 된다. 8월 말 예정된 하반기 3차 분양이 마무리되면 50%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시는 지난 7일 마곡산업단지 제2차 일반분양 입주신청을 마감한 결과 대우조선해양 등 총 17개 기업이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응모한 총 17개 기업 중 대기업은 대우조선해양, 성안, 아워홈 등 4곳, 중소기업은 상보, 하이플러스카드 등 13곳이다.
향후 서울시는 마곡산업단지 정책심의위원회의 심사과정을 거쳐 5월 중 협의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평가는 7개 평가요소, 23개 평가항목으로 나뉘며 평가점수를 합산해 1000점 만점에 60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해야 협의대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
같은 필지에 복수의 기업이 신청한 경우에는 600점 이상을 획득한 기업 중 고득점 순으로 1순위자를 협의대상자로 선정하고 2순위자는 서울시에서 대체용지를 제시 후 받아들일 경우 대상자로 선정된다. 서울시는 하반기에도 투자설명회 개최 및 사전 수요조사 등 기업유치 활동을 적극적으로 전개하고 조사된 수요를 바탕으로 제3차 일반분양 공고를 8월말에 실시하기로 했다.
서노원 마곡사업추진단장은 “2차 분양을 통해 국내유수의 우수한 기업들이 마곡산업단지에 입주신청을 하게 돼 대·중소기업이 상생하는 신경제 거점이자 수준 높은 R&D 연구단지가 조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배경환 기자 khb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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