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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손은정 기자]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사무국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는데….
AP통신은 싱이 9일(한국시간) 변호인을 통해 자신의 거주지이자 PGA투어 사무국이 있는 뉴욕법원에 소장을 제출했다고 전했다.
세계반도핑기구(WADA)가 지정한 금지약물인 IGF-1이라는 성분이 함유된 '녹용 스프레이' 제품을 사용해 조사를 받았지만 지난 1일 해당 성분의 양이 너무 적어 금지약물로 보기 어렵다는 WADA의 결론에 따라 무혐의 처분됐다.
1993년 PGA투어에 데뷔해 통산 34승을 기록하며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선수다. 싱은 소장을 통해 "PGA투어가 충분한 지식 없이 조사를 진행해 프로골퍼의 명예를 심각하게 실추시켰다"고 주장했다. "PGA투어가 싱에게 90일간 대회 출전 정지, 5개 대회 상금 수령 보류 등을 요구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싱은 한편 오늘 밤 개막하는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손은정 기자 ej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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