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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 송승헌, 벗겨도 끝이 없는 '무한 매력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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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사' 송승헌, 벗겨도 끝이 없는 '무한 매력의 사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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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송승헌이 사랑에 빠진 남자의 매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시청자들은 그의 눈물에 함께 울고, 로맨틱한 면모에 여주인공보다 더 설레어 했다.

8일 방송한 MBC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애쉬번)에서는 서미도(신세경 분)가 한태상(송승헌 분)에게 이별을 통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곁에 있어달라고 강하게 부탁하는 태상을 미도는 차가운 표정으로 거절했다. 돌아선 미도를 보며 어쩔 줄 몰라 하던 태상은 협박과 회유를 반복하며 사랑하는 여자를 옆에 두기 위해 애썼다.

하지만 끝까지 고집을 굽히지 않는 미도를 두고 태상은 돌아섰다. 그러나 상처 받은 마음은 감출 수가 없었다. 비상구로 혼자 숨어든 태상은 눈물을 펑펑 쏟으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이후 태상은 미도와 다시 만나게 됐고, 오랜 시간 고민한 끝에 미도의 꿈을 인정하기로 했다. 자신의 욕심 대신 사랑하는 여자의 꿈을 지지해 주기로 한 것. 게다가 태상은 미도 없이 살 자신이 없었다.


그는 "2년 보고 싶은 것 참아볼게"라며 "잘 다녀오고 2년 후에 나랑 결혼해줘. 2년 후에 돌아올 때 이 반지를 끼고 와"라고 로맨틱하게 프러포즈를 했다. 태상과 미도는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송승헌은 사랑에 빠진 태상의 마음을 훌륭하게 표현해냈다. 상대역 신세경과의 케미(남녀 주인공의 멜로 궁합)도 최상이었다. 두 사람은 실제 사랑에 빠진 것이 아닌지 의심할 만큼 애틋한 모습을 연출해 몰입도를 높였다.


특히 기차 안에서 볼 뽀뽀를 하며 애정행각을 벌이는 장면에서는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태상은 미도의 얼굴을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보며 보는 이들의 가슴까지 떨리게 만들었다.


송승헌은 이번 작품을 통해 물 오른 연기력을 뽐내며 연일 호평 세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달 열린 '남자가 사랑할 때' 기자간담회에서 "외롭게 산 남자가 한 여자를 사랑하는 모습을 보고 대중들이 좋아해주시는 것 같다"며 "한태상이라는 캐릭터가 가진 매력이 크기 때문에 호평을 들은 것"이라고 겸손을 표한 바 있다.


하지만 야수의 본능과 순수한 매력을 동시에 지닌 한태상 캐릭터는 자칫하면 이도 저도 아닌 인물로 전락할 위험도 있었다. 그런 면에서 송승헌은 연기의 온도차를 적절히 조절하면서 매력적인 인물을 탄생시키는 데 큰 공헌을 했다.


거칠고 강하면서도 순수하고, 듬직하고 건강하며, 때론 귀엽고 달콤한 이 남자의 매력이 어디까지일지 시청자들의 기대는 날로 높아만 가고 있다.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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