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박민지가 신세경에게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8일 방송한 MBC '남자가 사랑할 때'(극본 김인영, 연출 김상호 애쉬번)에서는 서미도(신세경 분)가 한태상(송승헌 분)에게 이별을 고한 뒤 갈등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도의 친구 은애(박민지 분)는 꿈과 사랑 사이에서 갈등하는 미도에게 "너한테 열두 살 연하의 남친이 있다고 입장을 바꿔 생각해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냥 한태상 씨의 사모님이 되서 런던은 여행으로 드나들라"고 충고했다. 이에 미도가 "너도 그러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하자, 은애는 "난 외롭고 돈 많고 늙은 남친이 없지 않나"라며 "난 너보다 싸가지가 없으니까 뻥 차고 떠나버리지"라고 거침없이 말해 눈길을 끌었다.
미도는 계속해서 무거운 마음을 드러냈고 은애는 "네가 없는 집 딸이라 그래. 공양미 삼백 석에 팔렸잖니"라며 "아님 진심으로 그 아저씨가 좋아졌던지"라고 직언을 날렸다.
은애와 대화를 나누던 미도는 태상을 떠올리며 안타까운 표정을 지었다. 같은 시각 태상 역시 미도를 그리워하며 책방 앞을 서성이고 있었다.
유수경 기자 uu8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