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광주신세계 “해뜨는 식당 1000원의 행복 지켜주세요”

시계아이콘00분 51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정선규 ]


광주신세계 “해뜨는 식당 1000원의 행복 지켜주세요”
AD

어버이날 하루 앞둔 7일 오전 10시 30분, 광주광역시 동구 대인시장내 ‘해뜨는 식당’ 앞.

20여명 남짓되는 젊은 사람들의 손놀임이 분주했다. 식장 내 집기를 옮기고 배선을 수리하는 등 리모델링 공사현장을 방불케 한 이들은 현지법인 광주신세계 임직원들.


이 식당을 운영하는 김선자(71) 할머니는 2010년부터 형편이 어려워 끼니를 잇지 못하는 이들을 위해 단돈 1000원으로 백반을 팔아왔다.


그러나 김 할머니가 병마(대장암)와 1년째 싸워오다 영업을 다시 할 수 없게 됐다는 딱한 소식이 알려졌다.


이같은 안타까운 사정을 접한 광주신세계가 김 할머니가 가게 운영 취지를 살려 언제든지 영업을 다시 할 수 있도록 식당의 환경 개선에 나선 것이다.


광주신세계 임직원 20여명은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식당 안에 있는 각종 쓰레기와 폐기물을 분리수거하고, 모든 시설물을 정비·점검하는 등 영업중단 위기에 놓인 착한 식당이 다시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구슬땀을 흘렸다.


김 할머니는 “아들 딸 같은 광주신세계 직원들이 가장 먼저 자발적으로 도움을 주기 위해 찾아줘 고마움의 눈물이 난다. 하루 빨리 건강을 회복해 ‘해뜨는 식당’을 다시 운영할 수 있었으면 는 것이 가장 큰 소원”이라고 말했다.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한 광주신세계 직원들은 “김선자 할머니의 딱한 소식을 접했을 때보다 직접와서 가게의 상황을 보니 이렇게 오길 정말 잘 한 것 같다. 봉사활동을 진행하는 내내 마음이 뿌듯했다”며 “할머니가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1000원짜리 백반을 지금까지 이어오셨던 그 마음을 되새기며 향후에도 ‘해뜨는 식당’을 돕기 위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입을 모았다.


광주신세계는 이번 환경미화 활동에 이어 ‘해뜨는 식당’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대책 마련과 지속적인 후원 활동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