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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김용만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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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김용만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울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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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 "뼈저리게 후회하고 있다."

불법 상습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방송인 김용만은 7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된 첫 공판에 참석해 "나를 아꼈던 많은 분들과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고통을 안겼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검찰은 김용만의 불법 상습 도박 혐의 첫 공판에서 징역 1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비록 피고인이 범행 일체를 자백했다고 하나 도금 규모가 비교적 거액이기 때문에 이같이 구형한다"고 설명했다.

이날 재판에서 김용만 및 다른 피고인들은 혐의를 모두 인정했으며 검찰이 제시한 증거 목록에도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공소사실에 따르면 김용만은 일명 '맞대기 도박'에 약 13억 원에 달하는 금액을 베팅했다.


다만 김용만 측 변호인은 "온라인으로 하는 '맞대기 도박'은 일반적으로 대면해서 하는 도박과 특성이 달라 베팅 금액이 중첩돼 책정된다"며 "실제로 도박에 걸었던 금액은 크지 않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공소 사실을 인정한 것은 물론 사건 조사에도 성실이 임했다. 계획이 아닌 호기심에서 도박을 시작한 것으로 2년 전 이미 스스로 빠져 나왔다"며 재판부의 선처를 호소했다.


한편, 김용만의 선고 일자는 또 다른 피고인의 불참으로 인해 확정되지 않았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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