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이승기와 수지의 환상 호흡을 바탕으로 '핑크빛 로맨스'가 본격 시동을 걸었다. 두 사람의 '케미 200%' 커플 연기가 '구가의 서' 시청률 상승에 견인차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6일 방송되는 MBC 월화드라마 '구가의 서'(극본 강은경, 연출 신우철 김정현) 9회에서 최강치(이승기)는 담여울(배수지)이 평소와 다른 상태라는 것을 감지하고 이마에 손을 가져가는 등 남자다운 면모를 보인다. 강치의 갑작스런 스킨십에 여울이 깜짝 놀라는 장면이 연출되면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두근거리게 만들 전망이다.
무엇보다 강치는 쓰러진 여울을 다정하게 감싸 안아주는 모습으로 '상남자'의 매력을 발산한다. 세심한 배려심에서 비롯된 스킨십으로 인해 두 사람이 거부할 수 없는 미묘한 감정을 확인하게 되는 셈. 보고만 있어도 여심을 뒤흔들게 될 '2단 콤보' 러브라인으로 인해 두 사람의 사랑이 불꽃 점화될 수 있을 지 궁금증이 모아지고 있다.
강치는 그동안 첫사랑 박청조(이유비)에 대한 애틋함을 품어왔다. 여울은 강치를 향한 마음이 커져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를 속 시원히 내비칠 수는 없었다. 하지만 이날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의 관계 변화가 예고되면서 '강담커플'(강치-담여울 커플)의 '케미'가 치솟을 전망이다.
강치 역의 이승기, 그리고 여울 역의 수지까지. 가수로서 뿐 아니라 배우로서도 그 능력을 인정받은 이들이 커플로 호흡을 맞추며 시너지 효과를 발휘한 덕분에 현재 '구가의 서'는 월화극 정상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첫 방송 당시 월화극 3위로 시작한 '구가의 서'는 이후 이승기-수지 커플의 등장과 함께 상승세를 타기 시작해 연일 자체 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승승장구 하고 있다. 두 사람의 러브라인이 본격 시작되면 자체 최고 기록을 또 한 번 경신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승기 수지와 더불어 탄탄한 연기력을 갖춘 명품 조연들의 앙상블이 돋보이는 '구가의 서'가 종영하는 날까지 지금의 1위 독주 체제를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