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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투자 '망설이는 손님' 잡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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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형 투자 '망설이는 손님' 잡기 총력 ▲포스코건설 송도 센원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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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과잉에 가격할인·최저 수익률 보장 등 업계 안심마케팅 열중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주택시장에 점차 생기가 돌고 있지만 소비자들의 매수 심리는 '돌다리도 두들겨보고 넘어가자'는 식이다. 집값의 추가상승보다 더 떨어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구매여부를 판단하고 있다.

이에 수익형 부동산을 공급하는 업체들은 안정성을 보장하기 위한 다양한 조건을 내세우며 안심마케팅에 열중이다. 소비자들은 이왕이면 이런 보장서비스에 눈을 돌리며 입지와 가격은 물론 이 같은 보장성 조건에 따라 '옥석 가리기'에 나서고 있다.


수도권에서는 상가 및 오피스텔이 급증하면서 우수한 브랜드와 입지 요소를 갖췄다 해도 저조한 분양률로 몸살을 앓거나 할인 분양을 하는 사업장을 심심찮게 찾을 수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오피스텔이나 상가 등 수익형 부동산은 상품 특성상 높은 수익률 획득에 따른 투자 리스크 또한 따르기 마련”이라며 “이러한 마케팅을 병행할 경우 안정성 측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익형 상품은 아파트와 다르게 같은 지역 내에서도 개별적 특성이 많이 좌우하는 만큼 건설사들의 이러한 전폭적인 마케팅 지원을 통해 분양률이 갈린다”고 덧붙였다.


포스코건설이 인천 연수구 송도동 23-3번지 일대에서 분양 중인 '센원몰'은 가격할인 조건이 눈에 띈다. 지하 1층~지상 3층, 5개 동, 216개 점포의 납입조건은 계약금 10%, 잔금 90%(계약 후 12개월)이며 선납할 경우에는 7.5%의 선납할인율까지 적용해 준다. 또한 2년 동안 총 10%의 임대료 지원이라는 혜택을 제공, 이를 통해 연 6~10%에 달하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롯데건설은 인천 청라국제도시 중심상업지구의 주상복합 아파트 상가인 '청라 롯데캐슬 상가'를 '안심투자(수익률보장제)' 형태로 분양하고 있다. '안심투자'란 롯데건설이 직접 관리하고 있는 임대 상가를 분양받는 투자자에게 3년간 안정적인 수익이 창출될 수 있도록 최저수익률 6%를 보장해주는 제도다.


대우건설이 자체 시공하는 '정자동 3차 푸르지오 시티'는 현재 기존 전용 25㎡가 2억원대인 상품을 150실에 한정해 1억원대에 특별 판매한다. 분양가는 3.3㎡당 최저 900만원부터 시작하며 주변 9년차 오피스텔 매매시세보다 분양가가 저렴하다.


중도금 전액 무이자 융자 지원으로 입주 때까지 계약금 외 추가 자금이 필요 없다. 지상 29~34층, 전용면적 25~59㎡, 1590실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정자역이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한다. 분당 정자동 일대는 SK C&C, NHN, KT본사 등 대형 IT 기업체들이 입주해 있으며 인근의 판교 테크노밸리가 준공될 경우 300여개의 기업과 16만명의 배후수요도 갖추게 된다.


한라건설은 서울 강남구 자곡동에서 691실 규모의 '강남 지웰홈스'를 공급 중이다. 전용 20~48㎡로 구성되며 강남보금자리에서 공급되는 오피스텔 중 단지 규모와 실당 면적이 가장 크다. 또한 2015년께 완공될 예정인 KTX 수서역이 2㎞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환경도 개선될 전망이다. 인근 자곡동 강남보금자리지구 주변에는 문정법조타운, 동남권유통단지, 가락시장 등이 위치해 향후 배후수요도 풍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눈에 띄는 조건에 귀 기울이는 것도 좋지만 그만큼 약점이 있다는 반증일 수도 있기 때문에 실제 투자를 할 때는 유의해야 한다”고 충고한다.




박소연 기자 mu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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