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배우 성동일이 안경을 쓰고 '뽀로로' '조영남' 닮은꼴에 등극했다.
5일 방송된 MBC '일밤-아빠 어디가'에서는 지난 주에 이어 전남 여수시 안도리에 위치한 동고지 마을에서의 두 번째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아이들은 새벽 아귀잡이에 나설 아빠들을 뽑기 위해 인기투표에 들어갔다. 투표가 진행되는 동안 이종혁의 아들 준수는 김성주에게 렌즈 없는 안경이 신기한 듯 "만져 보고싶다"며 호기심을 드러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성동일은 "왜 자꾸 알(렌즈) 없는 건 끼고 그러니?"라고 물었고, 김성주는 "그럼 형 한 번 써보실래요?"라며 권했다. 성동일은 "난 안경 끼면 이미지가 완전 바뀌어"라며 잠시 망설이더니 안경을 썼다.
안경을 쓴 성동일은 만화 주인공인 뽀로로를 연상케하는 어리바리한 외모로 둔갑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이종혁이 "윤민수 안경을 써 봐라"고 권유하자 냉큼 써보고는 "조영남 선배님 패션이죠"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아빠들의 인기투표 결과 윤민수가 4표로 1위를 차지해 아귀잡이 배타기를 피할 수 있었다. 성동일은 3표를 받았지만, 후와 준이 미리 합의한 사실이 적발돼 무효처리 되면서 아귀잡이에 나서게 됐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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