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영화 '7번방의 선물'(감독 이환경)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은 갈소원이 SBS 주말극장 '출생의 비밀'(극본 김규완, 연출 김종혁)에서 유준상 성유리의 딸로 첫 등장했다.
갈소원은 4일 방송된 '출생의 비밀' 3회에서 천재소녀 홍해듬 역으로 등장해 당구장과 만두집을 대신 봐주는가 하면, 범상치 않은 암기력으로 눈도장을 찍었다.
이날 홍해듬은 아버지 홍경두(유준상)의 친구 종태(신승환)의 당구장을 대신 봐주고, 당구 훈수까지 했다. 또 해듬은 경두의 만두집 매상을 척척 암산해내며 부친의 수고를 덜어줬으며 능청스런 충청도 사투리를 구사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해듬은 아울러 부친의 휴대폰을 우연찮게 줍게 된 정이현(성유리)과 통화에서 똑부러진 7살 소녀의 면모를 드러냈다. 그는 이현에게 부친의 이름을 말하며 통성명 할 것을 요구했고, 전호번호까지 물어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빠르게 불러준 이현의 휴대폰 번호를 암기한 장면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 과정에서 갈소원은 해듬 역을 맡아 특유의 천재적인 연기와 사랑스러운 매력으로 연기파 아역임을 당당히 입증했다. 더불어 유준상과 성유리 등 성인 연기자와 막강한 호흡을 펼치며 향후 전개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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