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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업계 1·2위, 엇갈리는 희비…자식농사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50초

[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여행업계 1, 2위 업체인 하나투어모두투어가 실적과 주가 면에서 모두 엇갈리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자회사들은 양쪽 모두 올해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투어는 올들어 지난 2일까지 16.56% 상승했다. 반면 모두투어는 11.46% 하락해 같은 여행주임에도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이는 실적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하나투어가 올해 1분기 컨센서스를 상회한 실적을 거둔 반면 모두투어는 부진했기 때문이다.

전일 하나투어는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3% 증가한 129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757억원으로 19.4% 늘었고 당기순이익은 117억원으로 43.2% 증가했다. 지인해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에 대해 "시장 기대치가 높았음에도 이를 충족하는 실적을 시현했다"면서 "견조한 여행 수요 증가로 1분기 패키지와 전체 송출객수 모두 전년 대비 21% 성장하며 역대 최고 송출객수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반면 앞서 실적을 발표한 모두투어의 경우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97% 감소한 5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10.16% 늘어난 358억원, 당기순이익은 12.91% 감소한 44억원이었다.

실적과 주가 모두 엇갈리고 있으나 자회사 성장에 있어서는 두 회사 모두 기대된다는 평가다. 양일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하나투어 해외 종속 법인의 인당 매출액은 수 년간 일정했기 때문에 매출 증가는 모회사 송객수와 비례하는 수준일 것으로 예상하나 이익 증가 속도는 모회사 이익 증가 속도보다 빠를 수 있을 것"이라며 "2013년에도 해외 종속 법인의 이익 증가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양 연구원은 모두투어에 대해서는 "올해 자회사 모두투어 인터내셔널의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면서 "모두투어 인터내셔널이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는 점도 이익 성장 전망에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송화정 기자 pancak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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