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어린이타이레놀 현탁액'의 강제회수 조치와 관련 한국얀센이 사과문을 공식 발표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다.
한국얀센은 3일 공식 사과문을 통해 "어린이타이레놀현탁액 회수와 관련하여 국민 여러분, 특히 어린 자녀를 둔 많은 부모님들께 불편과 심려를 끼쳐드린 데 대해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전했다.
또한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이번 일을 야기한 일부 공정의 문제점을 바로잡았고 이런 문제가 다른 제품의 생산과는 관계가 없음을 확인했다"며 "앞으로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방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제조공정의 절차과 기준에 대해 종합적으로 재점검하고 있으며 빠른 시일내에 개선 작업을 완료할 것"이라며 "의약품 제조·품질관리 전문가들로 구성된 전담반을 통해 생산 과정에 참여하는 모든 직원들에 대한 재교육도 강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각 유통 채널을 통해 해당 제품을 신속하게 회수하고 있으며 약국, 편의점, 병원 등에서 소비자 대상 회수도 원활하게 이뤄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체적인 제품 회수 상황은 집계가 되는 대로 공개할 계획이다.
한국얀센은 "그동안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조사에 적극 협조해왔으며 앞으로도 성실히 조사에 임하고 시정할 부분은 확실히 고쳐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 더욱 겸허한 자세로 국민께 우수한 품질의 안전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한편 어린이 타이레놀 현탁액은 부작용 우려 문제가 불거지면서 지난달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강제 회수·폐기 명령을 받았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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