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미국 가기 쉬워진다…오늘부터 입국절차 간소화

시계아이콘00분 53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시카고 공항부터 시행

[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이영식(가명)씨는 지난 겨울 미국 공항에서 불법체류자로 내몰렸다.


여권이 있고, 항공권도 있는데 미국연방세관국경보호국(CBP) 직원은 그에게 알아듣기 어려운 질문만 했다.

출국심사를 받던 중 자신에게 무슨 문제가 생긴 것을 감지했지만 정확한 이유를 몰랐다. 몇 시간여 조사가 이뤄진 끝에야 입국시 받은 조그만 종이카드가 없어진 결과라는 것을 알게 됐다. 이미 고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뒤였다.


앞으로 이씨처럼 종이카드 때문에 불법체류자로 오해받는 일이 사라진다. I-94 입출국카드 발급시스템이 전자식으로 변경되면서 분실에 따른 피해도 줄어들 전망이다.

3일 항공업계 및 공항 등에 따르면 CBP는 입국절차 간소화 등을 이유로 이날 시카고를 시작으로 I-94 입출국종이카드시스템을 전자동 전자식으로 변경한다.


CBP는 미국 입국 심사를 맡고 있는 기관으로 기존 I-94를 통해 외국인의 합법적 입국과 체류기간, 이민자 신분, 취업 허가 등을 증명해왔다.


미국 방문자 및 장기체류자들은 입국장에서 CBP의 심사를 통해 스탬프를 받아 합법적 입국을 인정받았다. CBP는 외국인이 작성한 I-94 중 일부를 여권에 붙여 출국시 입국날짜 등을 확인해왔다. 이에 외국인이 다른 나라로 떠날 경우 반드시 CBP의 승인을 얻은 I-94를 제출해야 한다.


CBP는 시카고에 이어 7일 뉴욕, 14일 로스엔젤레스·샌프란시스코·시애틀·하와이 등의 순으로 입국장에서 I-94의 사용을 폐지한다. 다만 사이판은 당분간 I-94 종이카드 체제를 유지할 예정이다.


이같은 제도 개선에 따라 우리나라 국민의 미국 방문도 더욱 편해질 전망이다. 먼저 기내 작성 서류가 없어지고 입국 절차가 간소화되면서 미국 방문시 빠른 시간내 목적지에 닿을 수 있게 된다. 또 종이카드 분실시 잠재적 불법체류자로 낙인찍히는 일이 줄어든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시스템 전환으로 입국시 소요시간이 줄어들 전망"이라며 "I-94가 사라진다고 해도 미국내 합법적 체류를 증명할 수 있도록 CBP 웹사이트에서 I-94를 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rephwang@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