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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월의 신인' 불발…애틀랜타 개티스에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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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4월의 신인' 불발…애틀랜타 개티스에 밀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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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류현진(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4월 ‘이달의 신인’ 수상이 불발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포수 에번 개티스가 내셔널리그 4월의 신인에 선정됐다고 3일(이하 한국시간) 발표했다. 수상은 4월 중순부터 예견돼왔다. 준수한 성적에 드라마틱한 인생사를 갖춰 많은 야구팬들의 주목을 끈 까닭이다.


개티스는 4월 한 달간 출장한 21경기에서 타율 0.250 6홈런 16타점을 기록했다. 공격은 물론 수비에서 안정된 활약을 보이며 애틀랜타(17승10패)를 동부지구 선두로 이끌고 있다.

선전은 많은 야구팬들에게 희망을 안기기도 했다. 개티스는 고교 졸업 후 프로 지명을 받지 못했다. 대학에 진학했으나 실패를 거듭했고 결국 술과 마약에 빠지며 글러브를 내려놀았다.


이후 주차관리요원, 레스토랑 종업원, 회사 수위, 청소부 등 다양한 직업을 전전한 그는 2010년에야 그라운드로 돌아왔다. 그해 드래프트 23라운드에서 애틀랜타에 지명을 받았고 3년여의 마이너 생활을 거쳐 올해 빅 리그에 입성했다.


류현진은 셸비 밀러(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토니 신그래니(신시내티 레즈), 짐 핸더슨(밀워키 브루어스) 등과 함께 후보에 이름을 올렸으나 시련을 딛고 일어선 개티스의 활약에 수상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4월 한 달간 남긴 성적은 3승 1패 평균자책점 3.35 46탈삼진이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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