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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민간연구소, 2분기 연속 경제 성장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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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재연 기자]일본 주요 민간경제연구소들은 일본이 2분기 연속 플러스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 내각부는 오는 16일 올해 1분기 GDP 속보치를 발표한다. 지난해 4분기(10~12월)실질 성장률(확정치)은 0.04%(연율기준 0.2%)를 기록했다.


3일 아사히 신문에 따르면 주요 민간경제 연구소 16곳의 경제 전망치를 종합한 결과 올해 1분기(1~3월) 실질 GDP(국내총생산)성장률은 0.5%~0.9%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연율(분기별 기준으로 본 통계치를 1년 기준으로 고치는 것)기준으로는 1.8%~3.6%수준이다.

민간 경제 연구소들은 일본 GDP의 6%를 차지하는 개인소비가 늘며 경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소들은 개인소비가 0.5~1.1%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시계나 고급 핸드백 같은 고가 제품의 판매가 늘어난 데다가 국내 자동차 판매도 침체를 벗어날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 분기 마이너스였던 수출에도 파란불이 켜질 것으로 전망된다. 연구소 16곳 중 15곳은 미국 시장의 회복세의 영향을 받아 수출이 플러스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제일생명연수소는 중국 경기의 둔화 때문에 수출이 기대만큼 늘고 있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4분기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설비투자도 14개 연구소가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경영자들의 심리가 돌아서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다만 "아직 기업들이 경기 판단에 신중하다(미쓰비시 종합연구소)"는 의견도 있다.




김재연 기자 ukebi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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