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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배트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
2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다. 볼넷 하나를 얻은 게 유일한 소득. 그 사이 시즌 타율은 종전 0.380에서 0.369(103타수38안타)까지 떨어졌다. 팀도 4안타를 때리는데 그치며 2-6으로 졌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선두로 나선 2회 상대 선발투수 후지오카 다카히로로부터 볼넷을 골랐다. 추가 진루는 없었다. 후속 고토 미쓰타카의 내야 땅볼 때 포스아웃을 당했다. 이후 타석은 다소 허무하게 지나갔다. 선두로 나선 4회 삼진을 당했고 6회 무사 1루 맞은 세 번째 타석에서 투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8회 2사 맞은 마지막 타석은 3루수 앞 땅볼이었다.
한편 이날 패배로 오릭스는 11승16패를 기록, 퍼시픽리그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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