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IBK투자증권은 3일 하나투어에 대해 성수기 호황을 눈 앞에 두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1000원을 유지했다.
하나투어의 개별기준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은 757억원, 129억원, 1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19.4%, 30.3%, 43.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7.1%로 전년동기대비 1.4%포인트 개선됐다.
이선애 연구원은 "1분기 실적에서 주목할 만한 부분은 하나투어의 점유율 상승과 일본 시장 회복으로 전체 출국자 대비 하나투어의 패키지 점유율과 전체 송출객 점유율이 각각 14.1%, 19%로 증가한 것"이라며 "특히 일본은 송출객 수나 매출 측면에서 크게 회복돼 송출객 수가 전년동기대비 61.4%, 매출은 77.6% 증가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엔저 영향으로 현지비용이 줄어 하나투어 재팬의 이익 기여도도 제고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하나투어의 5,6,7월 예약 증가율이 각각 11.1%, 26.9%, 35.2%로 매우 양호한데다 1년 영업이익의 3분의 1가량을 벌어들이는 3분기에는 긴 추석연휴가 있어 호황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수익성이 좋은 장거리 상품 판매로 영업 레버리지가 극대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중소형 여행사들이 현금 흐름 등의 이유로 정리되고 있어 앞으로 선두기업의 점유율 상승이 더욱 수월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