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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철 인기트레킹코스 천혜절경 ‘태안의 길’

황홀경에 빠져 ‘솔향기 해변’ 거닐면 어느새 ‘태배길’ 나타나…푸른 바다, 갯벌, 은빛 백사장들이 유혹


[아시아경제 왕성상 기자] 각양각색의 스토리가 살아있는 아름다운 충남 ‘태안의 길’이 봄을 맞아 가족, 연인 등의 트레킹코스로 인기다.


‘태안의 길’은 탁 트인 바다와 고요한 숲속의 생태환경을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이고 아름다운 길로 유명하다. 특히 유류오염 방제길에서 생태탐방로로 거듭난 치유의 길이라 더욱 애틋하고 의미깊은 사랑의 길이다.

‘솔향기’ 맡으며 ‘해변’을 걷다보면 어느새 이태백도 반했다는 ‘태배’가 나타난다. 태안의 아름다운 길을 따라 황홀경에 빠져보자.

◆솔 냄새 가득한 천혜절경 ‘솔향기길’=태안반도의 리아스식 해안을 따라 태안군 이원면 만대항에서 태안읍 냉천골까지 51.4㎞ 사이에 5개 코스로 만들어졌다.

이 길을 따라 확 트인 가로림만 바다와 울창한 소나무숲속을 거닐다보면 대자연의 신비로운 힘으로 마음까지 치유되는 것을 느낀다.

제1코스는 이원면 만대항~여섬~꾸지나무골해수욕장, 제2코스는 꾸지나무골해수욕장~가로림만~희망벽화방조제, 제3코스는 희망벽화방조제~밤섬 나루터~새섬, 제4코스는 새섬~청산포구~갈두천, 올 들어 새로 생긴 제5코스는 갈두천~냉천골로 이어진다.


길목 곳곳에 용난굴, 구멍바위, 소코뚜레바위 등 신비한 풍경들이 많아 어느 코스를 가도 향긋한 솔 냄새와 아름다운 솔향기길이 나 있다


◆푸른 바다, 갯벌, 은빛 백사장이 손짓하는 ‘해변 길’=원북면 학암포에서 소원면, 남면, 안면읍을 거쳐 고남면 영목까지 120km 길이로 만들어진 ‘해변길’은 바라길, 곰배길, 유람길, 솔모랫길, 노을길, 샛별바람길 등 6개 구간이 있다.

특히 △바라길은 신두리 해안사구, 천리포수목원, 만리포해변을 △곰배길은 갯마을농촌체험, 자염?독살체험 등 여러 농·어촌체험을 △유람길은 만리포부터 몽산포까지 유람선을 타고 기암괴석과 화려한 해안선 및 아름다운 섬들을 돌아볼 수 있다.


또 △솔모랫길은 몽산포해변과 청포대해변을 △노을길은 할미할아비바위와 꽃지해변 및 천연기념물인 모감주나무군락까지 △샛별바람길은 꽃지에서 영목까지 드넓은 해안선을 만날 수 있다.


◆사진 찍기 좋은 명소 ‘태배길’=태배길은 ‘옛날 중국의 시성인 이태백이 조선에 왔다가 빼어난 자연경관에 이끌려 머물렀다’는 유래에서 붙여진 땅 이름이다.


태배길은 6.5km의 길이에 순례길, 고난길, 복구길, 조화길, 상생길, 희망길 등 유류피해 극복의지를 담은 주요 코스들이 있다. 길 따라 전통독살, 유류피해 시료전시관, 구름포 해변, 소근진 갯벌, 의항포구 등 여러 관광자원들과 뛰어난 경관들이 특징이다.


게다가 지난 3월 문화관광체육부가 뽑은 ‘사진 찍기 좋은 녹색명소’로 아름다운 리아스식 해안과 10여 섬들을 한눈에 볼 수 있다. 금빛 백사장, 넓은 갯벌, 신두리 해안사구, 해당화 군락지 등이 있어 최고명소로 꼽힌다.



왕성상 기자 wss4044@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왕성상 기자 wss4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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