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승기 ]
5일 오후 2시 부천 상대 원정 맞대결
광주가 1라운드 마지막 반환점을 승리로 장식하기 위해 원정길에 오른다.
광주FC는 오는 5일 오후 2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부천FC를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7라운드 원정경기를 펼친다.
광주는 이번 부천전을 치르면 리그 내 모든 팀들과의 첫 번째 대결을 마치게 된다. 전체 35라운드의 일정 중 5분의 1로 올해 야심차게 출범한 K리그 챌린지의 첫 번째 반환점을 돌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 광주의 성적을 보면 선수단은 물론 광주를 응원하는 팬들의 기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러나 당장 부진하다고 주저할 수는 없다. 주말 부천전 이후에도 무려 4라운드(27경기)나 남아있고 사실상 한 해 농사의 성패를 좌우하는 한여름 빡빡한 일정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광주는 5월부터 대반격을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해 이번 부천 원정에서 반드시 승점 3점을 획득하겠다는 각오다.
일단 부상에서 돌아와 2경기 연속 선발 출장한 미드필더 김은선의 경기력이 양호한 것은 희망적이다. 비록 승리를 거두지는 못했지만 김은선의 가세는 광주가 고양전, 경찰전 모두 상대와 대등한 중원싸움이 가능하도록 만들었다.
최근 선발로 나서고 있는 수문장 김지성의 연이은 선방 퍼레이드는 팀의 승패와는 별도로 아직 부상선수로 인해 조직력이 완전치 않은 수비라인에 큰 힘이 되고 있다.
안양전과 수원전에서 5골을 쏟아내며 개선됐던 창끝이 다시 무뎌졌다는 점은 아쉽다.
여범규 감독은 “포지션에 구애받지 말고 공격에 가담한 누구라도 공간과 시간이 확보되면 중거리슈팅을 적극적으로 시도하라”는 특명을 내렸다.
여기에 루시오를 축으로 토종 공격수들이 부담감 대신 집중력과 자신감을 가지고 훈련에 임하고 있는 만큼 이번 경기에서 화력을 뿜어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장승기 기자 issue98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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