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박주영(셀타비고)이 거듭된 위기로 '사면초가'에 놓였다. 원 소속팀 잉글랜드 프로축구 아스널의 방출 명단에 포함됐다는 소식이다.
영국 축구 전문 사이트인 커트오브사이드는 1일(한국시간)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다음 시즌 전력에서 박주영을 비롯해 니클라스 벤트너, 마루앙 샤막을 제외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벵거 감독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이들을 팔고 다비드 비야(바르셀로나)와 스테판 요베티치(피오렌티나)의 영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주영은 지난해 9월 아스널에서 셀타비고로 임대됐지만 제 몫을 다하지 못해 입지가 좁아진 상태다. 오는 6월 30일 임대 계약이 종료되는 가운데 방출설까지 제기되며 다음 시즌 거취는 더욱 불투명해졌다.
최근 프랑스 리그1의 릴과 전 소속팀 AS모나코가 박주영에게 관심을 보이고 있다는 소식은 그나마 위안이다. 다만 아스날이 2년 전 박주영 영입 당시 지불한 이적료 500만 파운드(약 85억 원)는 여전히 걸림돌로 남아있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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