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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로존 실업률 또 사상최고 '3월 12.1%'

시계아이콘읽는 시간41초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유로존 실업률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며 3월 12%대를 유지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유럽연합(EU) 통계청인 유로스타트는 3월 유로존 실업률이 전월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12.1%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올해 1월 사상 처음으로 12%에 진입했던 유로존 실업률은 2개월 연속 12.0%를 기록한 후 3월에 0.1%포인트 상승했다.


유로존 내에서 실업자 수는 3월 기준 1920만명으로 집계됐다. 전월 대비 6만2000명 증가한 것이다.

25세 이하 청년 실업률은 24%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은 1월 24.1%를 기록한 후 2개월 연속 24%를 기록했다.


청년 실업률이 가장 높은 국가는 스페인으로 무려 55.9%를 기록했다. 그리스의 청년 실업률은 집계되지 않았다. 1월에 그리스의 청년 실업률은 59.1%를 기록한 바 있다.


스페인 다음으로는 이탈리아(38.4%) 포르투갈(38.3%) 슬로바키아(34.5%) 아일랜드(30.3%) 순으로 3월 청년 실업률이 높게 나타났다.


유로존 최대 경제국인 독일의 3월 실업률은 5.4%, 청년 실업률은 7.6%로 집계됐다.


고용시장이 계속 위축되고 이날 발표된 4월 유로존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동월대비 상승률이 1.2%를 기록, 3월 1.7%보다 크게 하락함에 따라 내달 2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이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존 내에서는 유로존 경기가 올해도 침체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기준금리를 인하해 경기를 부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올해 유로존 경제가 침체를 이어가면서 올해 유로존 전체 국내총생산(GDP)이 0.3% 줄 것으로 보고 있다. 내달 15일 공개될 유로존의 올해 1분기 GDP는 0.1% 감소가 예상되고 있다.




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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