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삼성전자가 30일(현지시간) 호주에서 세탁기 18만여대를 리콜하기로 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호주 일부 지역에서 전기 접속부 이상으로 일반 전자동세탁기에 대한 자발적 리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리콜을 요청하는 가정에 직원을 보내 일부 부품을 무상으로 교체해 주기로 했다. 해안 지역 가정에 설치된 제품들이 전기 접속부에 습기가 스며들어 문제를 일으킨 탓이다.
삼성전자가 호주 지역에서 제품 리콜을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리콜 대상 제품은 2010년부터 올 2월까지 삼성전자 태국 공장에서 만들어져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판매된 6개 모델이다.
삼성전자는 이날 호주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소비자들에게 리콜 내용을 안내했다. 호주 공정거래위원회 홈페이지에도 같은 내용이 공지됐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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