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개그맨 이경규가 '양심냉장고' 코너를 진행하던 시절 고충을 겪은 일을 고백했다.
이경규는 최근 진행된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이하 '화신') 녹화에 참여해 '도로 위의 양심'으로 불리던 시절 곤욕을 겪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과거 인기 절정의 코너였던 '이경규가 간다'를 진행하던 시절, '도로 위의 양심'이라는 이미지 때문에 싸움까지 번진 적이 있다고 전했다.
이날 이경규는 "한창 '양심냉장고' 코너를 진행하던 시절, 내가 아파트 주차장에 차를 실수로 잘못 세워놨었다. 그것 때문에 계속 나를 기다렸던 사람이 날 보자마자 '당신 말이야, 도로 위의 양심이 차를 이렇게 대?'라며 소리쳤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그는 "나의 아킬레스건을 건드린 거다. 그래서 그런 얘기 하지 말라며 그 사람의 멱살을 잡았다"며 "아무리 내가 도로 위의 양심이지만 실수로 차를 잘 못 댈 수도 있는 거 아닌가?"라고 밝혀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이경규 멱살잡이에 얽힌 자세한 에피소드는 30일 밤 11시 10분 '화신'에서 공개된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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