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정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은 30일 여의도 본점에서 한국선급(KR)과 '조선 및 해양 플랜트 분야 상호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선급이란 선박의 구조, 설비 등에 대한 검사를 통해 산정된 선박등급을 말하며, 그 등급을 결정하는 것이 선급협회다. 한국선급은 선급검사를 위해 1960년 6월 설립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국제선급연합회(IACS)이 정회원사다.
양 기관은 이날 업무협약을 계기로 수은은 선박금융 제공 거래에 대해 KR의 선급참여를 지원하고, KR은 수은에 조선과 해양플랜트 산업관련 기술자문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해외 프로젝트와 임직원 교육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키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수은은 KR의 기술력을 활용해 친환경 선박에 대한 지원비율을 확대하는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추진하고, KR은 수은의 지원사격 아래 해외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홍영표 수은 부행장은 이날 서명식에서 "금융과 기술의 융합으로 선박금융을 고도화하여 조선ㆍ해양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진섭 KR 사업본부장은 "수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침체된 조선·해양경기 회복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김현정 기자 alpha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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