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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칸영화제 당시 韓 드라마 위력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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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칸영화제 당시 韓 드라마 위력 알게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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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윤여정이 한국 드라마의 위력에 대해 감탄을 표했다.

윤여정은 지난 29일 서울 모처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영화 '고령화가족'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칸영화제가 열린 프랑스에서 한국 드라마의 위력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그는 "프랑스 거리를 돌아다니는데 어떤 흑인이 다가와 내게 아는 척을 하더라. 깜짝 놀랐다"면서 "'나를 아느냐'고 물었더니 '더 킹 투하츠'를 봤다고 했다"며 눈을 크게 떴다.

윤여정은 이어 "그 사람은 국적이 프랑스라더라. 그런데 한국 드라마에 대해 굉장히 잘 알아서 신기했다"며 "이후 만난 타이완 사람은 '호텔리어'를 언급하면서 내가 유명하다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친구들과 함께 외국에 나가면 그들이 '넌 어째 외국에서도 유명하냐'면서 깔깔 웃는다"고 전하며 기분 좋은 미소를 지어보였다.


윤여정은 최근 송해성 감독의 '고령화가족'에 출연했다. 이 영화는 천명관 작가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엄마 집에 빈대 붙어 사는 철없는 백수 첫째 한모(윤제문 분), 흥행 참패 영화감독 둘째 인모(박해일 분), 결혼만 세 번째인 뻔뻔한 로맨티스트 셋째 미연(공효진 분) 그리고 미연을 쏙 빼닮은 개념상실 여중생 민경(진지희 분) 등 만나기만 하면 사고가 발생하는 가족의 아찔한 동거 이야기를 그린다. 개봉은 내달 9일.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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