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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필수품 '올바른 카시트 고르기' 4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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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들이철 필수품 '올바른 카시트 고르기' 4계명 신생아용 카시트, 맥시코시 카브리오픽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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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예년에 비해 유난히 오래 머물렀던 꽃샘 추위도 이제 완전히 지나가고 개나리, 유채꽃, 튜울립 등 꽃의 향연과 따스한 봄바람이 가족과 연인, 친구들과의 나들이를 부추기고 있다.

특히 어린 아이 때문에 추운 겨울 동안 집안에서만 답답하게 지냈던 가족의 경우 봄빛 유혹은 더욱 강력할 터. 5월 5일 어린이날을 맞아 가족 나들이가 절정에 이를 현 시점에서 나들이 필수품으로 꼭 확인해 봐야 할 게 있으니 그건 바로 ‘카시트’.


현행 도로교통법상 6세 미만의 어린이가 탑승할 때 차량용 유아보호 장구 착용이 의무화됐기 때문에 가족 나들이객에 있어 카시트는 필수품이다. 하지만 미처 카시트를 구입하지 못한 부모들은 나들이를 앞두고 시중의 수많은 제품 중 어떤 것을 고를 지 맘은 급하고 혼란스러울 수 밖에 없다.

카시트만 올바로 골라서 구매한다면 나들이 준비의 반은 끝낸 것이나 다름없다. 다음은 맥시코시가 제안한 올바른 카시트고르기 4계명이다.


첫째, 공인기관의 안전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인지 확인한다. 카시트 선택의 첫 번째 기준은 무조건 ‘안전’이다. 때문에 정부기관, 소비자단체, 국제연합기관 등 공인된 기관의 안전테스트를 통과한 제품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고속 충돌 테스트, 반복 충돌 테스트, 제품 수명도 테스트, 기온 변화 저항 테스트, 내구성 테스트 등 다양한 테스트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제품을 구매한다. 물론 보다 많은 기관의 테스트를 거쳐 높은 점수를 획득한 제품일수록 신뢰도가 높다.


둘째, 아이의 성장과 연령에 맞는 제품이어야 한다. 대다수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로 신생아부터 5~7세까지 쓸 수 있는 범용 카시트를 선택하고 있지만 카시트는 아이의 안전과 생명에 직결되는 제품이기 때문에 아이의 체형에 꼭 맞는 제품을 선택해야만 한다. 보통 “신생아용(신생아~12개월) ? 유아용(9개월~5세) ? 아동용(3세~12세)”으로 총 3단계의 카시트 사용이 권장된다.


▲신생아 카시트의 경우는 신체 중 가장 중요한 목, 척추가 집중 보호되는 지 확인해야 하며 특히 후방장착이 가능한 제품인지 반드시 체크한다. 벨트의 경우도 5점식 보다는 복부를 압박하지 않고 골반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3점식을 선택하도록 한다.


▲유아용 카시트의 경우는 벨트 장착과 개방이 쉬운지를 확인한다. 한창 신체 활동이 활달해지고 좋고 싫음이 분명해 지는 시기이기 때문에 벨트 장착이 까다로울 경우 카시트에 앉기 싫어하는 아이와 실랑이하다가 녹초가 될 수 있고 아이가 카시트를 더욱 거부하게 될 수 있다. 또한 호기심이 왕성할 때라 좌석이 높은 제품을 선택해 아이의 시야를 확보해 주는 것도 좋다.


▲아동용 카시트는 아이에게 편안한 승차감을 제공하는 지가 관건이다. 안전벨트를 맸을 때 아이가 불편하진 않은 지 확인하고 등받이 조절 기능으로 수면 시 편안한 자세를 유지할 수 있는 지 체크한다.


셋째, 쉽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야 한다. 아무리 안전성이 높은 카시트라 할지라도 제대로 장착을 못하면 무용지물이다. 설치방법이 복잡하고 까다로워 올바른 방법으로 장착하지 못한다면 카시트가 자동차 좌석에 밀착 고정되지 못하고 조그마한 충격에도 카시트가 흔들려 아이를 제대로 보호할 수 없다.


일단 본인이 원하는 카시트가 벨트픽스(자동차 안전벨트로 고정하는 방식)인지, ISOFIX(자동차 내 카시트를 설치하는 데 필요한 국제 표준 규격의 장치로 고정하는 방식)인지 확인한 후, 가능하다면 매장에서 직접 시연해보고 오장착율이 낮은 제품으로 구입해야 한다.


▲ISOFIX 제품의 경우 래치바(latch-bar)시스템과 스트랩(strap)시스템 두 가지가 있는데 2중으로 고정시켜 줘야 하는 스트랩 방식에 비해 카시트 하단 부착된 걸쇠를 차량 좌석의 고정클립에 끼워주기만 하면 되는 래치바 방식이 보다 쉽고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으니 참고하자.


▲벨트픽스 제품의 경우에는 반드시 본인 차량의 벨트 길이를 확인할 것. 때때로 카시트 규격에 비해 벨트길이가 짧아 낭패 보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넷째, 반드시 새 제품을 사용해야 한다. 카시트의 제품 특성 상 내부 프레임에 미세 균열이 발생했을 때, 육안으로 봐선 확인하기 힘들다. 특히 카시트 프레임은 열에 약한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중고 카시트의 경우 미세 균열이 발생했을 확률이 높다. 때문에 아이의 안전을 생각한다면 사고 이력을 확인하기 어려운 중고 카시트나, 지인으로부터 물려받은 경우에는 가벼운 접촉 사고라도 사고 이력이 있었던 카시트는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김준호 YKBnC 경영전략본부 상무는 “삼성교통문화연구소에 따르면 지난 구정 연휴 기간 동안 고속도로를 이용한 차량 중 카시트를 장착한 차량은 45.5%로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라면서 “카시트를 장착하지 않을 경우 교통사고 사망률이 3배 이상 높아지는 만큼 카시트는 아이 안전과 직결된 제품이다."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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