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동부증권은 29일 넥스트리밍에 대해 LG전자의 스마트폰 부문 성장으로 함께 성장세를 구가할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넥스트리밍은 넥스트리밍은 모바일 동영상 플레이어를 생산하는 업체다. 매출은 크게 휴대폰 제조사에 공급하는 임베디드(내장) 소프트웨어와 통신사, 포털 등에 제공하는 SDK(Software Development Kit)로 구분된다.
권윤구 동부증권 연구원은 "넥스트리밍은 LG전자의 스마트폰 중 넥서스와 같은 레퍼런스폰을 제외한 전 모델에 동영상 플레이어 임베디드 소프트웨어를 독점공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근 LG전자는 올해 1분기 처음으로 분기 스마트폰 출하량이 1000만대를 돌파하는 등 약진을 거듭하고 있어 LG전자에 대한 매출이 작년 67억원에서 올해 134억원으로 두 배 가까이 급증할 전망이다.
모바일 동영상 수요 증가의 수혜도 기대된다. 권 연구원은 "3G와 LTE 사용자를 대상으로 모바일 앱 일평균 이용시간을 조사한 결과 LTE 사용자의 동영상 앱 이용시간이 3G 대비 35.5%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따라서 LTE 투자 확대는 모바일 동영상 수요 증가로 이어져 동영상 컨텐츠를 서비스하고자 하는 기업들의 수요 또한 촉진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실제로 지난 3월, NHN과도 SDK 공급계약을 체결한 것이 넥스트리밍의 SDK에 대한 수요 증가를 방증한다"며 "작년말 기준 50개인 넥스트리밍의 SDK 고객사는 올해말 60개에 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이에 SDK 매출은 올해 50억원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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