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유진투자증권은 29일 한국전력에 대해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하며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보다 높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5000원을 유지했다.
주익찬 애널리스트는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흑자전환돼 시장 컨센서스(1조1000억원)보다 많았을 것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증가했을 것으로 추정하는 이유는 전기판매가격은 5.3% 상승했지만, 연료비는 9.7% 감소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전력이 독립발전소들에게 지급하는 전력가격과 관련 있는 SMP(System Marginal Price)는 전년동기대비 상승 전환했을 것으로 봤다. 발전 예비용량이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주 애널리스트는 "한국전력의 순이익은 전년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적정 투자보수율에 의해 제한되며 규모는 약 2조40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순이익은 일시적으로 이보다 더 증가할 수 있겠지만,그렇다면 다음 해 전기요금 인하돼 순이익은 적정 순이익을 장기적으로 유지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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