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I 증권 "레티나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로 10월 이전까지는 대량생산 차질"
[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애플이 레티나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패드 미니 출시를 10월 이후로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29일 외신에 따르면 밍치 궈 KGI 증권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7.9인치 크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 수율 문제로 10월까지는 아이패드 미니 2(가칭)를 대량 생산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애플이 3월에 아이패드 미니 2를 공개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되기도 했지만 상반기 출시는 물 건너간 분위기다. 앞서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도 올해 1분기 실적발표 후 가진 컨퍼런스콜에서 가을 이전에는 신제품을 내놓을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밍치 궈 애널리스트는 애플이 아이패드 판매량을 늘리고 저가 태블릿의 공세를 막기 위해 199~249달러의 저가형 아이패드 미니를 출시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러나 애플이 저가형 아이패드 미니를 생산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그는 "애플이 새롭고 흥미로운 제품을 출시함으로써 오랜 기간 태블릿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다만 신제품 출시가 미뤄지고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애플이 중요한 성장을 이루기까지는 좀 더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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