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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 '출생의 비밀', 10년 뛰어넘은 LTE급 전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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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방 '출생의 비밀', 10년 뛰어넘은 LTE급 전개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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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출생의 비밀'이 10년을 훌쩍 뛰어넘는 빠른 전개로 몰입도를 높여 다음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27일 첫 방송된 SBS 특별기획 드라마 '출생의 비밀'(극본 김완규, 연출 김종혁) 1회에서는 어린 이현(김소현)을 중심으로 얽히는 인물들 간의 관계가 시작됐다.


포토그래픽 메모리 천재인 이현은 한 번 보면 절대 잊지 않는다. 이미 학교에서도 유명하다. 선생님들 역시 이현의 비상한 머리를 인정하고 성적표 평균을 내달라는 엉뚱한(?) 부탁을 하기도 했다. 수재들이 모인 학교에서 1등을 차지하는 건 당연했다.

이현은 겁도 없었다. 어머니에게 돈을 빌려 갚지 않은 사기꾼을 찾아가 돈을 갚으라고 했다. 증거를 확보한다며 주머니에는 녹음기도 켜뒀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훗날 남편이 될 홍경두(유준상)과 첫 만남을 갖는다. 하지만 이 첫 만남은 악연이었다. 경두는 이현이 자신의 돈 1천만 원을 갖고 달아난 것으로 오해했다.


방학을 맞은 어느 날 이현은 어머니 정주겸(최수린)으로부터 아버지의 존재를 처음 듣게된다. 그리고 자신에게 무슨 일이 생길 경우 아버지를 찾아가 도와달라는 부탁을 하라고 조언했다. 이현의 아버지는 한국대학교 수의학과 최국(김갑수) 교수였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혼자가 된 이현은 결국 아버지의 도움을 받고자 큰 맘을 먹고 최국을 찾아갔다. 최국에게 당당하게 DNA 검사를 하라며 자신의 머리카락을 내어 준 이현. 최국은 그러나 휘어지는 엄지손가락과 자신과 같은 천재적인 기억 능력을 지닌 이현이 친딸이라는 것을 알아본다. 무엇보다 이현의 엄마 정주겸(최수린)이 죽었다는 사실에 큰 충격을 받았다.


아버지를 만나 이제는 할 일을 다했다며 집으로 돌아온 이현은 어머니의 사진을 품에 안고 잠이 들었다. 그리고 화면은 곧장 성인이 된 이현(성유리)가 등장했다. 무려 10년의 세월을 훌쩍 뛰어넘었다. 이현은 자신이 있는 곳이 어딘지도 모르고, 화장실로 달려가 성인이 된 자신의 모습에 큰 충격을 받았다.


그 뿐만이 아니었다. 이현의 가슴에서는 젖이 흐르고 있었다. 아이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놀란 이현은 청소 아주머니를 붙잡고 "지금이 몇 년도냐?"고 물었다. 2007년이라는 말에 다시 한 번 기겁했다. 이현의 기억은 여전히 1997년에 머물러 있었다.


반전은 또 있었다. 이현의 남편이 바로 경두였던 것. 악연으로 이어진 인연이 어떻게 부부로 맺어졌는지에 대해서는 아무런 설명이 없었다. 경두는 아기를 품에 안고 돌아오지 않는 아내 이현을 오매불망 기다리며 두 발을 동동 굴렀다.


이처럼 10년 이란 세월을 훌쩍 넘은 빠른 전개는 TV를 시청하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몰입도를 높이는 동시에 다음 회에 대한 기대감을 한껏 높이기에 충분했다. 과연 이현이 어쩌다 기억을 잃게 됐는지, 또 어떻게 경두와 결혼을 하게 됐는지, 10년 동안 이현에게 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은 증폭됐다.


방송 후 관련 게시판에는 아역배우 김소현과 코믹 연기 퍼레이드를 펼친 유준상에 대한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더불어 '출생의 비밀'이 보여준 독특한 구성 역시 호평을 받고 있어 주말극의 새로운 강자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장영준 기자 star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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