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부산시민 두 명 중 한 명은 스마트폰을 통한 스마트뱅킹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BS금융지주 산하의 BS경제연구소가 올해 2월부터 만12세~59세 부산시민 1000 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부산시민의 스마트 금융 사용실태’에 따르면 부산시민의 스마트뱅킹 사용률은 49.7%로 조사됐다.
특히, 부산은행의 경우 지난 1년간 인터넷뱅킹 유효사용자수가 16% 증가에 그친 반면, 스마트뱅킹 유효사용자수는 2배 이상 늘어나 인터넷뱅킹 사용자수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연령대별로는 20대와 30대 사용률이 각각 66%에 달했으며 40대는 50.8%, 50대는 23.0%만이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스마트뱅킹 사용빈도는 전체의 60%가량이 주1회에서 5회 미만이며 이용 은행은 80%이상이 2개 이하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마트뱅킹 앱과 별도로 제공하는 스마트 금융 특화 앱의 경우 이번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의 14.4%만이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아직은 사용률이 저조했다. 특화앱이란 스마트폰 전용상품 운용 및 가계부, 자산관리, 알림서비스 등의 부가서비스를 탑재한 어플을 말한다.
하지만 특화앱 미사용자 중 40%가량은 앞으로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그 중 93%는 현재 스마트뱅킹 사용은행의 특화앱을 사용하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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