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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회 첫 출근 "많이 듣고 배우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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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당선 후 둘째날인 26일 국회로 첫 출근을 했다. 안 의원은 이날 "새로운 하루가 시작된 거 같다"면서 "많이 듣고 많이 배우겠다"고 의정활동의 포부를 밝혔다.


감색 정장 차림의 안 의원은 이날 오전 9시께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신관에 도착했다. 로비에는 안 의원의 첫 출근 소식을 접한 수십여명의 취재진이 운집했다. 검은색 정장 차림의 안 의원은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다.

안 의원이 가장 먼저 찾은 곳은 무소속 송호창 의원의 방이었다. 송 의원은 지난 대선 당시 '안철수 캠프'에서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은 안 의원의 최측근이다.


첫 일정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안 의원은 송 의원이 개인적 사정으로 늦는 바람에 20분간 기다려야했다. 두 의원은 5분 가량 짧은 면담을 가졌다.


안 의원은 이후 국회 출입기자들과 인사를 나누기 위해 정론관을 향했다. 가는 길에 민주통합당 정호준 의원과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과 만나 악수를 했다. 정몽준 의원이 "국회에 오신 것을 환영한다. 국회의 위상을 제고하는데 힘써달라"고 당부하자 안 의원은 "네"라고 답했다.


이후 송 의원은 안 의원과 동행하며 길을 안내했다. 지난 대선 이후 국회를 처음 찾은 안 의원은 기자들에게 "국회 구조가 굉장히 복잡하다"면서 농담을 건내기도 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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