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수많은 미확인비행물체(UFO) 추종자들이 외계인으로 믿고 있던 생물체의 미라가 DNA 검사 결과 인간으로 밝혀졌다.
지난 22일 미국의 한 TV 다큐멘터리는 10년 전 칠레 아타카마 사막에서 발견돼 '아타'라는 애칭으로 불렸던 외계인 미라의 정체를 파헤쳤다.
'아타'는 15㎝의 작은 키에 커다란 두개골과 기괴한 얼굴형으로 외계인이라는 주장이 강하게 제기돼 왔다. 일각에서는 오래전 UFO가 지구에 추락하며 그 안에서 탔던 아타가 사망해 미라가 된 것이라는 루머가 불거지기도 했다.
DNA검사를 지휘한 미국 스탠퍼드 의대 개리 놀런 교수는 "독특하고 초과학적인 것에 대한 오류를 바로잡으려 했다"며 "아타는 인간이며 단지 색다른 돌연변이라는 점을 증명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놀런 교수는 "아타는 DNA검사 결과 인간과 비슷한 것으로 드러났다"며 "나이는 6-8살 정도로 추정되며 머리가 유독 큰 기형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확실한 건 원숭이가 아니라 인간이라는 사실"이라며 "기형이 된 이유와 사망원인은 알 수 없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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