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미주 기자]포스코건설이 25일 대만 포모사 그룹 자회사인 FHS사와 3억달러(약 3169억원) 규모의 열연공장 시공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대만 FHS사 사옥에서 가진 이날 계약식에는 린신이 FHS 회장, 양홍쯔 FHS 사장, 정동화 포스코건설 부회장, 안병식 포스코건설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열연공장은 FHS가 베트남 중부 하띤성에 2015년 5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연산 7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에 건설된다. 열연공장은 2015년 5월 준공 예정으로 연간 약 530만t의 열연강판을 생산할 수 있다.
지난 12월 포스코건설은 FHS와 4억달러(약 4400억원) 규모의 일관제철소 원료처리설비 시공계약을 체결했다. 포스코건설은 이번 계약으로 후속 프로젝트를 연이어 수주하는 쾌거를 이뤘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대만, 중국 등 5개 유수 건설사들과 경합을 벌인 결과 수주에 성공했다"며 "이를 계기로 포모사의 베트남 제철소와 석유화학 관련 설비 등 후속 프로젝트들의 입찰 참여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포모사 그룹은 1954년 설립된 대만 대표 기업으로 석유화학, 정유, 에너지, 섬유, 전자, 중공업, 자동차, 운송사업, IT, 철강 부문 등 4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박미주 기자 bey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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